75 썰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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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22

요새 자꾸 공식에서 토끼 굿즈를 줘서 코타로 토끼도 보고싶어. 엄청 귀엽겠지.. (⸝⸝o̴̶̷᷄‸o̴̶̷̥᷅⸝⸝) 분명 털은 검은색에 녹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을거야. 사람을 잘 따르는데 본인이 따른다 라는 느낌보다 자기가 이끌어 가려는 느낌이 강할 것 같아. ㅋㅋㅋㅋ 자기가 밥 먹을 시간이면 다리를 탁탁 쳐서 밥을 달라고 하거나 스스로 찾아 먹을 것 같아. 코타로는 뭐든 혼자 하면서 자라왔으니까.. 그래도 잘 때는 슬금슬금 어느새 옆에 와서 잠들어있을 것 같아. 너무너무 귀여운데 또 밖에 나와 활동 할 때면 자기가 가고싶은 곳을 깡충깡충 뛰어다니겠지. 존재 자체로도 너무 사랑스러운데 일부로 귀여움을 과시할지도. 털 갈이를 하는데 일부로 사람 시선을 신경쓰거나 이갈이 할 때도 사람들 있는 곳에서 한다던가. 후자는 귀엽긴 하겠지만 벽이나 가구를 갈갈이 해버리면… 문제가 있겠지. 그래도 귀여워서 용서가 될 것 같아.ㅠ 역시 코타로는 토끼가 되든 고양이가 되든 전부 귀엽다. 반대로 시호가 토끼가 되면 얌전히 손길을 받을 것 같아. 토끼는 너무 만지면 스트레스 받아하는데 시호토끼는 그런게 하나도 없지. 사람도 잘 따르고 특히 코타로!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나름 코타로가 귀여워할 거야.
 
 
(2) 8/22
시호가 계획적으로 코타로를 꼬시려고 하면 꽤 웃긴 모습이 나올 것 같아. 처음에 코타로도 시호가 뭘 잘못 먹었나 싶겠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이니까 금방 뭘 하려는 건지 눈치 챘을거야. 예를들어 시호가 간접 키스를 목표로 진선조에게서 도망친 후 자기가 마시던 물을 코타로에게 건낸거야. 물론 코타로는 모르고 있었는데 혼자 우물쭈물 자기 눈치를 보고 있길래 코타로는 시호가 물에 뭔가 했나 고민을 하다 간접키스라는걸 파악했을 것 같아. 꽤나 귀여운 수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 주겠지. 코타로가 물을 마시는걸 보고 시호가 혼자 얼굴이 빨개지는걸 보고만 있었을거야. 반대로 코타로가 시호를 꼬시려고 했을 때 눈치없는 시호는.. 말해줘야 알겠지. 혼자 머쓱한 코타로는 헛기침 하고 자기도 모른척 할 것 같아. ㅋㅋㅋ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안쓰러워보이는 거지.
 
 
(3) 8/23
동거도 좋지만 따로 살면서 가끔씩 외박 하는거랑 서로 집에 데려다 주는 그런 분위기도 좋아. 그리고 어쩌다 같이 머물게 되면 이 사람만의 향기가 좋았는데 같은 샴푸, 비누를 써서 이 사람이 나랑 같은 냄새가 되면 더 설레고 그러잖아. 게다가 이것저것 방을 설명해주며 조금씩 추억도 쌓아가고 내 방에 이 사람의 물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아무튼.. 코타로와 시호는 양이지사다 보니까 거의 대부분 같은 거처에서 잠을 청하는데 삼젯에서는 따로 살기 때문에 서로 데려다주려고 하지 않을까. 방과후까지 같이 공부하고 학교를 어떻게 개혁할까 어울려주다 보니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하겠지. 코타로는 결국 시호를 데려다주기로 하는데 정말 가는 길에 조용할 것 같아. 그러다가 고양이를 발견하면 둘다 정신줄을 놓고 달려들다가 또 시간이 가버리고.. 결국 해가 이미 저물고 어두컴컴 해졌을 때 집에 도착했을거야. 시호는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차라도 한 잔 건내주고 싶은데 늦은 시간이라서 우물쭈물 아쉽다는 표정을 짓었어. 코타로는 고민하더니 어차피 혼자 사는 본인이기에 응하려던 찰나 시호가 부끄러워서 “그럼 안녕!” 하고 문을 쾅 닫아버렸을 것 같아. 코타로 혼자 머쓱하게 뒤를 돌아서 그래도 집으로 갔겠지.. 그리고 다음날 또 다음날  에도 번번이 실패하자 시호가 문을 닫으려던 찰나 코타로가 시호 손을 붙잡고 “차 한잔 내주겠나.” 라고 말했을 것 같아. 시호는 코타로가 먼저 말하자 허둥지둥 당황한채 코타로를 집안으로 들여보냈을거야. 그리고 집 청소를 했나?! 라고 생각에 빠져있을때 코타로보고 들어오라는 말을 깜빡해서 한 몇분간 현관에서 기다리게 했을지도.ㅋㅋㅋㅋ 그렇게 정말로 차 한잔과 다과를 내어주고는 얌전히 앉아있는 둘이야. 약간의 정적이 흐르다 시간이 또 어김없이 흘러갔지. 그러다 결국 정적을 깨고 코타로가 더 늦기 전에 돌아가려고 하자 시호는 허둥지둥 케이크를 챙겨서 코타로 손에 쥐어줬어. “사실..! 집에 초대하게 되면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나는 단걸 그리 좋아하지 않네.” “아… 그, 그랬지.” “그러니 내일 같이 먹어주겠나?” “어, 어.. 좋아!”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게나.” 사실 며칠 전부터 초대하려고 케이크를 사뒀는데 실패하자 그냥 선물로 건낸 시호였지만 코타로가 내일 같아 먹어달라고 해서 시호는 코타로를 또 다시 집으로 초대 했을거야. 오늘처럼 정적이 아니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앨범도 소개해주지 않았을까.

 

(4) 8/24

어제 우락이 여자친구하고 푸딩 먹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게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마음 같아서 여러 종류맛 시켜놓고 다 먹고 싶었는데.. 아마 배고픈 상태였으면 가능 했을 것 같아요. 시호가 달달한걸 좋아하다보니 디자트 카페 같은 것도 꽤 자주 같이 다녔을 것 같아. 물론 코타로 가 혼자 올만한 곳은 아니지만 뭐 양이 면접을 메이드 카페로 가는 사람이니까. 아무튼 좀 삐끼뻔쩍 공주님 같은 카페에서 서슴없이 들어가는 코타로일 것 같아.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푸딩2개를 시키고 신난 시호를 그저 바라보겠지. 그리고 당연히 푸딩2개는 시호 입으로 들어갈 것 같아. 그런데 왜 코타로도 같이 왔냐고? 그야 본인이 고집해서.. 시호가 처음에 같이 가자고 했을 때 사무라이가 가는 곳이 아니라고 한 번쯤 튕기더니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왔을 것 같아. 그리고 나중에 진선조 귀로도 코타로가 출몰한다는 카페라고 소문나고 시호는 힝 여기 맛있었는데 라고 다음 푸딩 맛집을 찾아볼 것 같아. 의외로 코타로가 회의에서 푸딩맛집, 카페 맛집 찾는 주제로 회의도 했을 것 같아. ㅋㅋㅋ 아저씨 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가 카페면 좀 웃길 것 같은데 시호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금은 귀여울지도. 카츠라파 양이지사들은 코타로를 전적으로 라고 다음 푸딩 맛집을 찾아볼 것 같아. 의외로 코타로가 회의에서 푸딩맛집, 카페 맛집 찾는 주제로 회의도 했을 것 같아. ㅋㅋㅋ 아저씨 들이 모여서 하는 얘기가 카페면 좀 웃길 것 같은데 시호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금은 귀여울지도. 카츠라파 양이지사들은 코타로를 전적으로

 

(5) 8/26

@@다들 상견례는 어떻게 하나요? 드림주와 드림캐는 상견례 프리패스상인지 프리빠꾸 상인지도 알려주세요 다른 의미로 프리 패스긴 해요. 둘다 묘지 앞에서 할 생각 하니까 눈물이 날 뿐.. 먼저 코타로 가문의 묘지 앞에서 코타로가 시호를 데려왔을 것 같아요. 이 곳에 데려왔다는건 그 의미인거죠. 시호도 작은 국화 두 송이를 올려두고 사케 한 병을 각각 따라드렸을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면서요. 그리고 후에 시호도 코타로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소개시켜줬을 것 같아요. 코타로와는 이미 고아인 상태로 만나서 시호가 얘기를 잘 안 했는데 시호의 가문인 노자토 가문은 막부와 천인으로 인해 제대로 된 묘지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그 터지에 시호가 만들어둔 묘지로 찾아갔을 거예요. 그리고 시호가 했던 것처럼 코타로도 잔뜩 긴장한채 술을 따라주겠죠. 그리고 서로는 고맙다고 말할 것 같아요. 그 누구도 찾아주지 않았던 가족의, 가문의 묘를 찾아준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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