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썰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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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로와 시호는 티비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가끔씩 광고를 따라하기도 해. 그런데 티비가 고장났는지 지지직 거리기 시작했고 시호는 사랑의 매라며 티비를 탁탁 치기 시작했을거야. 결국 어떤 방법으로도 티비가 고쳐지지 않자 결국 기게수리공인 겐가이 한테 찾아갔고 마침 점검을 받으러온 타마도 함께였지. 아직도 치지직 거리던 티비에 기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타마가 나섰어. “네, 네. 그렇군요.” “어, 어떤가? 고칠 수 있는가?” “그녀는..” “그녀..? 혹시 그 티비?” “네. 자칭 숙녀라고.. 그리고 고장난 이유도 부끄러워서 랍니다.” “기계가 부끄러워하면 어쩌자는거야!” “그녀는 아마도 엘리자베스씨의 알 수 없는 눈으로 자기를 보는게 부끄럽다고 합니다.” “이보게! 그게 자네들 일이잖나! 일일이 눈길에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시끄러워, 촌스러운 머리. 라고 합니다.” “촌스러운 머리가 아니다, 카츠라다!!” “진, 진정해요, 촌.. 아니 코타로.” “시호 자네 지금 촌스러운 머리라고 말하려했나?! 자네가 나한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뭘 해야하죠, 타마씨..?” “너도 시끄러워. 기계한테 사랑의 매라니 애초에 말도 안 되잖아. 카악, 퉤. 넌 그런 분류의 사람이라고. 라고 합니다.” “에? 오일까지 뱉었어? 티비가 오일도 뱉어? 그정도라고? 웃기지마! 그러면 작동을 제대로 하면 되잖아요!” “진정하게 시호..!” 대화는 커녕 버럭 화만 내고만 코타로와 시호는 골치아픈 티비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어. 그리고 드디어 겐가이가 나섰지. “어쩔 수 없구먼. 저 수줍은 성격을 뒤바꾸는 수밖에.” “그게.. 가능한건가요?” “물론이지. 난 에도 제일의 실력이라고.” “그건 자칭아닌가요. 오히려 악명이 높은 쪽으로는 제일이신데.” (그럼요, 겐가이씨 실력은 제일이죠. 그럼 부탁드릴게요.) “어이, 고치기 싫은가.” 그렇게 무사히(?) 겐가이 손에 수리를 마치고 티비를 가져왔어.  이때까지만 해도 티비가 멀쩡한줄 알았지. 거처에 돌아와서 티비를 켜는 순간.. 딴따단~ 동요가 흘러 들어왔어. 채널을 잘못 돌린줄 알고 열심히 채널을 돌렸어. 그런데 그 어느 채널에서도 동요, 어린이 채널 말고는 없었지. “성격이 이 성격이냐고오오!!!!” 후에 광고를 cf를 흥얼거리던 코타로와 시호는 당분간 동요를 흥얼거리게 되었어. 마치 뭔가에 홀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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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찾아오기 경주에 [미남] 써있을 때의 드림주 주실분 아마 삼젯에서 체육대회도 했을 것 같은데 시호가 자기 옆에 있는 공식미남을 두고 누구를 데려가겠어요. 문제는 코타로에게 박력있게 손을 잡고 데려갈 용기가 없다는건데.. 완전 코타로 앞에 우뭉쭈물 거리다가 코타로가 본인에게 볼일이 있냐고 먼저 물어봐주겠죠. 그러면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코타로를 데려갈 것 같아요. 그리고 무사히 골인하고 코타로는 쪽지에 뭐가 써있길래 본인을 데려왔나고 물어볼 거예요. 시호는 사실대로 말하면 자기가 코타로를 좋아하고 있는걸 들킬까봐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가발(즈라)..” “즈라가 아니다, 카츠라다! 자네조차 날 그렇게 생각했던건가.” 뭔가 오해를 사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가 되려 다른 오해를 하게된 사건.. 이 있었을 것 같아요! 물론 사귀고 나서는 솔직하게 말했겠죠.“가발(즈라)..” “즈라가 아니다, 카츠라다! 자네조차 날 그렇게 생각했던건가.” 뭔가 오해를 사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가 되려 다른 오해를 하게된 사건.. 이 있었을 것 같아요! 물론 사귀고 나서는 솔직하게 말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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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는 대식가는 아니지만 복스럽게 잘 먹는 편이야. 다만 편식이 있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 한에서! 근데 그 마저도 카구라가 옆에 있으면 소식하는 것처럼 보이겠지. 그치만 시호는 매일 뛰어다니고 검을 쓰다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먹어둬야 하는 편인걸. 그러다보니 살이 찌는 일이 없었지만 어쩐지 이제 쫓아오는 진선조도 없고 너무 평화롭게 먹고만 있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살이 찌기 시작한거야. 물론 시호는 알고 있었지만 기분탓으로 넘겼지. 그런데 엘리자베스에게 확인사살을 받았을거야. [시호. 최근 살 찌지 않았어?] 쿵.. 하고 시호 심장이 내려 앉았어. 엘리자베스 눈에도 보일정도로 살이 찌기 시작했나? 코타로도 이미 알고있나?! 라는 생각에 그 즉시 다이어트에 들어갔지. 평소처럼 코타로가 저녁을 준비 했는데 매번 복스럽게 먹어줬던 시호와 달리 저녁을 굶겠다는거야. 코타로는 뭔가 근심이 있나 싶어 시호를 걱정했지. 하지만 엘리자베스에게 단순히 다이어트 라고 들은 후로는 여자만의 고민< 이라고 생각하고 배려해줬을거야. 답지않게 아침 일찍 일어나 체조를 하러 나가고 저녁에는 따로 검을 휘두르며 운동을 했지. 코타로는 몸에 무리가 가지않을까 걱정했지만 알아서 잘 할거라고 믿었어. 문제의 그 날이 오기 전까지. 시호는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저녁을 소식으로 먹고 했는데 어쩐지 전보다 찌지 않았나..? 싶은거야. 그리고 초콜릿을 집어먹었지. “잠깐, 스토오옵!!!” “코타로..?!” “시호 자네.. 설마 계속 단 음식을 먹어온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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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로랑 시호는 영화 보면 둘 다 “음, 그럭저럭 괜찮았군.” “네, 볼만했어요!” 라고 말하며 흥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속으로 울고 웃고 열광할 것 같아.ㅋㅋㅋㅋ 야쿠자 vs 에일리언도 마찬가지였어. 에도에 유명하게 소문이 퍼지니까 코타로도 시호도 봤을 뿐.. 이라고 하지만 사실 회의에서 영화를 안 본 코타로와 시호만 대화에 끼지 못해서 보러간거였어. 아무튼 보고 와서 그럭저럭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속으로 ((다케우치 형니이임!!)) 이러고 열광할 것 같지. 이건 명작이라면서. 게다가 후유증도 올래갈 것 같아서 천인만 보면 그 주인공인 다케우치 형님을 따라한다던가 괜히 그런 사무라이가 되려고 하는거지. 물론 얼마 안가서 돌아올테지만 코타로와 시호 둘다 감정이 풍부한 편이라서 쉽게 휘둘려. 덕분에 슬픈 영화를 보면 휴지 하나를 다 사용하거든. 이런 점도 조금 닮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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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짱~ 이라고 불러주길 바라던 코타로니까 츠라삐~ 라던가 불러주길 바라지 않았을까.ww 양이지사 회의에서도 웅성웅성 거리며 ~삐 라고 칭하는거야. 역시나 유행에 한 발작 뒤에있는 코타로와 시호는 그게 뭐냐고 물었겠지. 요즘 유행하는 호칭이라며 남녀 사이에서도 인기라더라. 특히 연인에게 인기라던 얘기를 들은 둘은 움찔 했지만 코타로는 그게 뭐냐고 우습다는 듯이 얘기했어. 그런데 시호와 단 둘이 되고나니 헛기침을 하며 불러주길 바라는 티를 냈을거야. “큼큼, 시호. 자네는 그.. 어떻게 생각하나?” “아, 이름 뒤에 삐 붙이는거요?” “그래, 그거!” “음…. 글쎄요오..” 시호는 일부로 고민하는 듯 코타로의 반응을 살폈고 코타로는 살짝 붉어진 볼에 기침을 하며 “큼, 츠라삐… 크흠! 츠라삐..” 라고 작게 중얼거렸을 것 같아. 시호는 웃음이 터질뻔 한걸 참고서는 스윽 코타로에게 다가가 “츠라삐, 당고먹으러 갈까요?” 라고 작게 속삭였을 것 같아. 원하는 대호 츠라삐 라고 불러줬으니 당고 먹으러 가자는 시호의 계획이였지. 코타로는 작게 웃고는 시호에게 손을 내밀었어. “그럼, 가볼까. 시호삐가 원하는걸 먹으러.” 그 누구도 들리지 않게 입모양으로만 시호삐~ 라며 뻐끔 거리고는 시호의 손을 잡고 당고집으로 향했어. 그런데 마지막 말은 시호조차 제대로 못들었기에 시호가 코타로에게 붙어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했지. 코타로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리고 외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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